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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영화 '공작'에 등장하는 흑금성의 실체와 의혹 파헤친다

2018-09-08 16:0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근 개봉해 화제가 된 영화 '공작'을 통해 대북 비밀공작원 흑금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막연한 소문으로만 떠돌던 대북 공작원의 실체를 영화로 접하게 된 많은 사람들은 놀라면서도 도대체 어디까지가 가상이고 현실인지 궁금증이 커졌다.

오늘(8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암호명 흑금성의 실체를 추적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의문점들에 접근해 본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나는 조국을 배신하지 않았다 - 흑금성, 두 개의 공작

영화가 아닌 현실의 '공작' 세계는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흑금성이란 암호명으로 비밀공작원으로 활약했다는 박채서씨. 그는 정말 안기부의 대북공작원이었을까? 어떻게 북한 국경을 넘나들고 김정일을 만날 수 있었을까? 또 DJ 대선 캠프에 북풍, 총풍 정보를 주었다는 그의 활약은 사실일까? 베일 속에 가려져 있어야 할 전직 공작원이 왜 지금 자신을 드러내고 있을까?

지난 2010년. 각종 뉴스에 갑자기 흑금성이 등장한다. 다름아닌 간첩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 공작원 은퇴 후 후 남북 화해 분위기에서 대북 사업을 했다는 그는 군사교범과 작전계획 등 군사기밀을 북의 지령을 받아 넘겨받은 혐의를 받았다. 또한 당시 현역 장군이던 김모 소장이 친분 있던 흑금성에 해당 내용을 넘겨준 혐의로 함께 국가보안법으로 엮여 기소되었다. 

그는 정말 이중간첩이었을까? 아니면 조작된 간첩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당시 수사 정황과 판결문 및 진술조서, 관련 인물들의 진술을 통해 이 사건의 의문점을 다시 들여다본다. 

흑금성 박씨는 왜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이야기하는 걸까? 왜 자신이 속했던 정보 조직으로부터 간첩으로 체포되었을까? 
 
오늘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0년 이중간첩으로 전락해 사회에서 사라졌던 한 공작원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에게 씌워졌던 간첩혐의의 의혹을 파헤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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