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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증상 및 예방수칙은?

2018-09-09 10:46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에서 3년만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메르스 예방방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중동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잠복기는 2~14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메르스바이러스/미디어펜DB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중동 국가 여행자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에 따르면 메르스는 현재 백신 및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손 씻기, 기침 시 예절 준수 등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본인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메르스는 발열과 동반되는 폐렴 또는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한 사람 또는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발열과 급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메르스 의심 환자로 진단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자 등 면역저하자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하며, 중동지역에서는 동물, 특히 낙타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사람이 많아 붐비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또 이들 지역에서 귀국한 후 14일 이내 발열 및 호흡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메르스 환자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총 2229명이 발생했다.  

국내 첫 환자는 중동 방문자로 지난 2015년 5월 20일 발생했다. 첫 환자가 나오고 같은 해 12월 23일 '상황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186명이 감염되고 그 중 38명이 사망했다. 격리 해제자는 1만6752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여행자에 대한 메르스 예방 수칙으로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과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고기 섭취를 피할 것, 손을 자주 깨끗이 씻을 것,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할 것,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 등을 제시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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