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낙연 국무총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초동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총리는 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메르스 대응 긴급 관계 장관회의'에서 "2015년의 경험에서 우리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총리는 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메르스 대응 긴급 관계 장관회의'에서 "2015년의 경험에서 우리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어 "국민의 걱정이 많이 쌓여있는 시기이다. 그런 터에, 며칠 사이에 건축물 안전사고에 이어서 메르스까지 발생해 국민의 불안이 몹시 커져 있다"며 "더구나 추석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국민께서 더욱더 황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공직자 여러분은 긴장감을 가지고 모든 사태에 대비해 주시고, 국민께서 조금이라도 덜 걱정하시도록 세심하게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지금 격리된 22명과, 그 가족들 또는 우리가 모르는 22명과 접촉하셨던 분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꼭 알려주시고 그래야만 본인도 다른 국민들도 안전을 지킬 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지난 메르스 사태 때 한 지역의 의사협회장과 공동대책위원장으로서 현장에서 뛴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SNS 등을 통해) 메르스와 관련한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그 환자가 탔던 택시 운전사는 어떻게 됐나 △대사관에서는 뭘 했나 △ 쿠웨이트에 있는 환자 회사 가족들은 어떻게 되나 △비행기나 택시는 어떻게 했나 등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끝으로 "이번에야말로, 우리가 메르스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세계적 평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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