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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후보자 조부,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받은 '독립유공자'

2014-06-23 13:37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일제시대 독립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독립유공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조선일보는 국가보훈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과 문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뉴시스

1921년 4월9일자 독립신문에 따르면,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했다.

보훈처는 이 근거에 따라 2010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문남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나, 문남규 선생의 유족 확인이 안 돼 훈장을 임시로 보관했다.

보훈처는 "문창극 후보자 조부의 원적지가 평북 삭주로 같으며 한자 이름도 동일하다"며 "문창극 후보자의 아버지인 문기석(1989년 사망)씨는 1931년 호주 상속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문기석씨는 생전에 “7세(1921년)때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가 숨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KBS 및 언론 일각에서 문 후보자를 두고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던 점이 '친일' 여부였음을 상기해보면, 금일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후손 확인 이후 문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의 양상이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규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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