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오후 5시부터 35분간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서기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한 우리측 평가를 공유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전해들은 파트루셰프 서기는 우리측의 특사단 방북 결과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북핵문제를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 하에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러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기를 통해 정 실장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러와 금주 이낙연 총리의 제4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등을 통해 한러 관계가 내실있게 지속 발전되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정의용 실장과 파트루셰프 서기는 앞으로도 양측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9월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고 있다. 특사단 5명은 특별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