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손학규 “임종석, 자기정치해선 안돼…남북회담가서 뭘 하겠나”

2018-09-13 10:57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 “자기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임 실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야 대표들을 ‘한국정치의 꽃할배’로 지칭하며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도와 대통령이 일이 잘 되도록 자신음 숨어서 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이번 정상회담은 깊이 있게 기싸움, 수싸움 등 모든 것을 동원해서 한반도 평화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여야 대표가 (북한에) 가서 뭘 하겠나. 잠깐 만찬 같은 데나 같이 참여하고, 막말로 북한 구경하고 관광하러 가는거냐”고 되물었다.

이어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예방 당시) 이번 정상회담이 중요한 것인 만큼 보여주기를 해서는 안 되고 절대로 조급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며 “청와대의 생각이니 거기에 대해서 ‘이래라저래라’ 할 생각은 없지만, 대통령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격에 대해 좀 더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여야 간 정쟁을 자제해야하는데 청와대에서 정쟁을 촉발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국회의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냉전의 분열 체제가 아니라 평화 체제로 전체적인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고, 국회도 적극 지지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비준 동의는 구체성과 상호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비준동의안을 보면 너무한 것 같다”며 비용추계 부분을 문제 삼았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