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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역관장 개방속도 높이는 코트라

2018-09-17 09:55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트라가 1962년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트라는 미 워싱턴·폴란드 바르샤바·일본 나고야·에콰도르 키토 등 4개 무역관장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말 중국 청두와 인도 뭄바이 등 2개 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채용한데 이은 두 번째 공모로,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은 4월 권평오 사장 취임 직후 발표한 '코트라다운 코트라를 위한 혁신로드맵' 중 '역량과 실적 중심 인사' 분야 핵심과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코트라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미국·유럽연합(EU)·일본·중남미까지 수출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의 주요 거점 대외개방을 완료하게 된다. 

특히 워싱턴 무역관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미·미-중 통상 이슈에 발 빠른 대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져 최고의 통상전문가를 선발해 파견하겠다는 의지가 높다. 이를 위해 앞선 1차 공모와 별도 추가 공모에서도 최적격자가 발굴되지 않자 이번 공모에 포함시키고, 헤드헌팅업체 채용 위탁도 병행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사진=코트라



코트라는 내년에도 중동·동남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으로 개방을 확대, 2021년까지 총 22개 무역관장직을 대외개방 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혁신과 개방, 고객과 현장은 코트라 조직문화와 의사결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외부에서 수혈, 고객이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권 사장의 혁신 방향에 따라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과 함께 지방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달 말 지방지원단 고객접점 인력을 두 배 이상(19명→49명) 늘리고, 경기북부 지원단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청두 무역관장과 인도 뭄바이 무역관장 모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로, 파견 교육수료와 직무계획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추가 개방하는 워싱턴·바르샤바·나고야·키토 등 4개 해외무역관장 공모 지원 서류 접수는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며, 각각 △국제통상 △프로젝트 및 투자진출 △자동차부품 및 기계 △중남미 시장개척 전문 인력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용은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이며, 소정의 교육을 거쳐 내년 2월부터 현지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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