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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C&C, "온라인 공개강좌 '케이무크'서 무료로 배운다"

2018-09-17 14:18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미디어펜=이해정 기자]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기 힘든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학습하는 길이 열렸다.

SK주식회사C&C(이하 SK C&C)는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KAIST 대덕캠퍼스에서 오선관 SK C&C 역량개발본부장, 임길재 ITS혁신본부장과 이태억 KAIST 교육원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묶음강좌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12월, 케이무크(K-MOOC, 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묶음 강좌'를 개설한다. 케이무크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만하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15년 10월 시작한 케이무크는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대학의 우수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7월 10일 SK C&C와 카이스트(KAIST)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한 '2018년 케이무크(K-MOOC) 묶음 강좌' 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양 기관은 온라인 강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공학 기본 개념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아키텍처 설계, 오픈소스를 활용한 개발 및 운영 등 이론과 실제 프로젝트 현장의 전문 활용 내용을 모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 과정은 소프트웨어 공학 : 왜, 무엇을, 어떻게?, 클라우드 서비스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테스팅,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설계 및 구현, 오픈소스 활용 데브옵스(DevOps) 환경 이해 등 총 5강좌로 구성된다.

오선관 SK주식회사C&C 역량개발본부장(왼쪽)와 이태억 카이스트 교육원장(오른쪽)이 17일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주식회사C&C 제공



SK C&C는 수강생들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과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개발 실습'을 들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상에서 시스템 중단 없이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부분 변경, 대체, 배포, 확장 할 수 있고 특정 서비스에 사용자들이 몰릴 경우 해당 서비스만 클라우드 사용량을 확장시켜 IT 인프라 비용 절감도 가능한 서비스로 개발 수요는 많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SK C&C는 실제 프로젝트 경험으로 무장한 사내 대표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 Architecture, MSA)'의 정의와 설계 및 구현 방법 등을 한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과정을 구성할 예정이다.

최근 떠오르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데브옵스(DevOps)'도 주목할만하다.

데브옵스(DevOps)는 소프트웨어 기획·개발·운영 과정 전체를 자동화한 플랫폼으로, 실제 환경을 구축하고 개발·통합·테스트·배포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강좌는 이곳이 거의 유일하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체계적인 기본 이론 학습은 해당 분야 최고 권위기관인카이스트가 책임진다.

카이스트는 클라우드 상에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관리,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기본 개념과 클라우드 서비스 아키텍처 구성 방법, 다양한 소프트웨어 특성에 맞는 테스팅 기술 등의 이론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이태억 KAIST 교육원장은 "이번 무크(MOOC) 묶음 강좌 개발은 카이스트와 SK C&C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무상으로 공유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설계 및 개발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국민 모두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의자로 참여하는 배두환 KAIST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온라인 공개 강좌의 묶음 개발은 기업과 학계가 연합해 소프트웨어 공학의 이론과 실무를 묶어내는 강좌를 공동 개발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선관 SK C&C 역량개발본부장은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인 카이스트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인력의 체계적 육성을 통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묶음 강좌는 다양한 언어로도 번역돼 해외 무크 강좌 및 개발도상국 교육 자료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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