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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新예능…'빅픽처 패밀리' 시청률 짱, '엄마 나 왔어'·'가로채널'·'옥탑방 문제아들' 화제성 굿

2018-09-27 13:2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첫선을 보인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빅픽처 패밀리'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로채널', '옥탑방 문제아들', '어머니와 고등어', '엄마 나 왔어' 등은 나름 특색 있는 예능으로 화제에 올랐다.

SBS에서 25, 26일 방송된 '빅픽처 패밀리'가 시청률 면에서는 최고를 찍었다. 25일 1회가 7.1%, 26일 2회가 6.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SBS '빅픽처 패밀리' 홈페이지



'빅픽쳐 패밀리'는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 등 4명의 사랑꾼 스타들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일주일 간 함께 생활하며 사진관을 운영, '인생샷'을 찍어주는 과정을 담아 호평을 얻었다. 높은 시청률을 앞세워 '백년손님' 후속으로 정규 편성이 확정돼 오는 10월 6일부터 토요일 저녁 시간대를 책임질 예능으로 고정된다.

SBS에서 25일 심야시간대에 방송된 '가로채널'은 배우 이영애의 출연이 화제성 면에서는 으뜸이었다. 이영애는 강호동, 양세형과 함께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각자 자신만의 채널을 열어 구독자수 경쟁을 벌였다. 이영애의 예능 출연 자체가 파격적인데다 '예.우.새(예쁜 우리 새끼)'라는 콘셉트로 쌍둥이 남매와의 일상을 공개함으로써 방송 후에도 상당히 화제에 올랐다. 심야시간대 방송된 탓인지 시청률은 4.8%에 머물렀다.

KBS2에서는 '어머니와 고등어', '옥탑방 문제아들'을 파일럿 예능으로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어머니와 고등어'는 엄마 밥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자식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엄마의 요리법을 기록하거나 기억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종의 쿡방이었다. 개그맨 유세윤과 이수지는 예능감 있는 각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고, 가수 노사연은 방송 좀 아는 언니 노사봉과 함께해 흐뭇함을 안겼다. 시청률 5.2%를 나타냈다.

사진=KBS2 '어머니와 고등어' 홈페이지



'옥탑방 문제아들'은 각종 상식에 문제가 있는 김용만 정형돈 송은이 김숙 민경훈이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푸는 지식(?) 토크쇼 형식의 예능이었다. 다소 난해한 상식 10문제를 풀어야 퇴근할 수 있는 진행 방식이었다. 단순한 듯한 포메이션이었지만 워낙 한 입담 하는 출연자들의 케미와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 의외의 예능신동 민경훈의 가세로 왁자지껄 웃음 포인트를 잡아냈다. 25, 26일 2회 방송됐고, 26일 2회 시청률은 3.9%였다. 

MBC는 추석 예능 터줏대감 '아육대'와 '나혼자 산다' 스페셜 편 등으로 기존 팬들의 구미에 맞는 예능을 많이 편성했다. 새로 선보인 예능은 25일 방송된 '독수공방(독특하고 수상한 공방)'이었다. 낡고 고장 나 버려지거나 잊혀지는 물건들을 출연자들이 직접 수리하며 추억을 복원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시선을 끌었다. 박찬호 김충재 김동현 박재정 이수현 등 출연진 조합이 신선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률은 3.3%. 

사진=tvN '엄마 나 왔어' 홈페이지



예능 하면 tvN을 빼놓을 수 없다. tvN에서는 26일 '엄마 나 왔어'가 출사표를 던졌다. 연예인과 그 가족을 관찰한다는 익숙한 예능이지만 독립한 지 수년~수십년 된 자녀들이 다시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가 함께 생활해 본다는 점은 이채로웠다. 남희석, 홍석천, 신이, 허영지가 출연했고, 지루할 틈 없는 편집으로 초반 시선몰이는 성공했다. 케이블 채널로서는 나쁘지 않은 3.4%의 시청률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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