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표준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ICT 표준화 전략맵'을 수립해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4일 개최하는 ‘글로벌 ICT표준 콘퍼런스(GISC) 2018’에서 산학연 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ICT표준화 전략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행사 개최에 맞춰 TTA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ITU, JTC1, 3GPP 등 국제표준화기구의 표준화 이슈를 분석하고, 집중 대응이 필요한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20개 중점기술, 255개의 중점 표준화 항목을 발굴·제시했다.
ICT 표준화전략맵 20대 중점기술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히, 255개 중점 표준화 항목별로 각 표준화기구의 표준화 현황 및 대응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TTA는 지난 2월부터 국내 산학연 표준 전문가 390명을 초빙해 124회에 이르는 집중회의를 개최하고, 255개 항목에 대한 표준화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국제표준화 단계에 따라 5개 영역(차세대공략, 선도경쟁공략, 추격·협력공략, 지속·확산공략, 전략적수용)의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국제표준 조기선점이 가능한 179개(70.2%) 항목을 포함해 255개 항목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별 현황 및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표준화 전략맵이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ICT 표준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ICT 표준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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