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김부선, 이재명 지사 상대 3억원 손해배상 소송 "인격살인과 명예훼손, 승소하면 미혼모 위해 기부"

2018-09-28 17:0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부선은 28일 오전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 동부지법을 찾아 소장을 제출했다. 이재명 지사가 사과할 경우 용서할 것이고, 재판을 진행해 승소한다면 배상 받은 돈을 미혼모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제공



소장 제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대마초 상습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 이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저와 딸은 일자리를 잃었고, 딸은 경력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매춘부 모녀 취급을 하는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저희한테 사과를 해야 하고,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사과해야 한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실을 국민들한테 알리고 사과한다면 변호사 동의 없이도 용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김부선은 "소송에서 승리해 판결금을 받게 된다면 미혼모들을 위해 소송 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뜻있는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8일에는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와 과거 연인 사이였음을 주장한 김부선은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으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되자 최근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