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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이수근·주이 양평 남매, 반전의 씨름 우승…김연자 '천하장사 만만세~' 라이브 축하

2018-09-30 07:3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는형님' 추석 특집 씨름대회에서 이수근과 주이가 반전의 우승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연자의 '천하장사 만만세' 라이브 축하 노래를 들을 만한 자격이 충분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추석 특집 2탄 '부부 동반 체육대회'로 꾸며졌다. 지난주 추석 특집 1탄에 출연했던 이만기, 사유리, 홍윤화에 새로 개그우먼 박미선, 이수지와 가수 경리, 주이가 출연해 더욱 풍성하고 왁자지껄한 특집이 펼쳐졌다.

추석 특집 단골 메뉴인 가상부부 콩트에서는 민경훈-경리, 이상민-사유리, 이수근-이수지, 김희철-박미선, 서장훈-주이, 김영철-홍윤화가 짝을 이뤄 '아는형님' 특유의 아무말 대잔치로 웃음을 안겼다. '이심전심' 퀴즈 대결도 곳곳에서 폭소탄이 터졌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씨름 대회였다. 실제 천하장사 씨름선수 출신인 이만기와 강호동이 코치로 나서 진지하게(?) 기술과 작전을 전수했고, 남녀 참가 선수들은 가진 힘과 기술을 모래판 위에 쏟아부었다.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남자부에서는 '만능체육인' 이수근과 '거인' 서장훈이 결승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힘' 있는 사유리와 '유연함'을 갖춘 주이가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퉜다.

이수근은 서장훈보다 키가 42cm 이상 작다.(이수근 164.7cm, 서장훈 207cm) 그럼에도 "강호동과 함께한 세월이 얼만데"라고 호언장담했던 이수근이 화려한 기술을 구사해 거인을 모래판에 눕혔다. 강호동조차 이수근이 '돌림 배지기'라는 기술을 구사하며 서장훈을 이기는 장면에 혀를 내둘렀고, 이만기는 이수근을 명예씨름인으로 칭하기도 했다.

주이도 준결승에서 체중 차이가 많이 나는 홍윤화를 넘어뜨리고 결승에 올라 주목 받았다. 하지만 사유리도 워낙 힘이 좋아 결승전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사유리의 수 차례 발기술을 유연성을 앞세워 모두 버텨낸 주이는 결국 사유리의 공격을 되치기로 연결하며 이겼다. 강호동은 "앞으로 4~5년 여자 천하장사는 주이일 것"이라고 주이의 씨름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수근과 주이는 경기도 양평이 고향인 동향 출신. 이수근은 주이에게 양평 군수님께 인사를 하자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깨알웃음도 안겼다.

이날 씨름대회 축하공연은 '천하장사 만만세'(원래 제목은 '씨름의 노래')의 원곡자인 김연자가 등장해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줘 추석 특집의 마무리를 흥으로 채웠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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