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이 트랙터 사업의 엔진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라북도 전주 테크노밸리에 트랙터 엔진공장을 준공했다.
26일 LS엠트론에 따르면 이 공장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내년부터 적용되는 배기가스 규제인 ‘Tier4’를 충족시키는 엔진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엔진은 전자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고출력과 저연비를 실현했다.
이번에 준공된 엔진공장은 연간 6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고, 30~73마력의 트랙터 엔진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LS엠트론은 엔진공장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엔진 생산 표준화와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설비도 갖췄다.
아울러 모든 공정에 전자출입체계(RFID)를 적용, 실시간 엔진 생산현황과 상태 등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트랙터 엔진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한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2016년에는 트랙터사업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