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숭실대학교는 1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스티븐 홀 컬럼비아대 교수를 초청해 ‘스티븐 홀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제6회 석좌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서 스티븐 홀 교수는 다양한 빛의 표현과 중첩된 공간 설계를 통해 건축을 각 개인이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경험’으로 작업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스티븐 홀 컬럼비아대 교수가 숭실석좌강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숭실대 제공
그는 “예술과 과학, 자연과 기술이 상호 연관돼 있다”며 “예술과 건축이 융합되고 협업을 할 때마다 즐거움을 느낀다”며 “건물로 얻을 수 있는 경험은 책에서도 얻을 수 없어 건물로 들어가서 그 3차원의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홀 교수는 미국 워싱턴대를 졸업한 후 1977년 뉴욕에 ‘스티븐 홀 아키텍츠’를 설립했으며 2012년에는 건축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상 중 하나인 'AIA 골드 메달'을 수상했다. 현재는 뉴욕 소재 컬럼비아대 종신교수로 건축학을 가르치고 있다.
김정인 숭실대 건축학부 교수는 “스티븐 홀 교수는 현대 건축의 무대를 경험과 재료, 빛을 위시한 시공간의 다양한 현상을 주제로 삼아 보기 드문 감성으로 재해석했을뿐 아니라 본인만의 고유한 디자인 방법을 적용해 세계 건축의 지평을 한 차원 넓게 만든 건축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티븐 홀의 건축물 도면, 모형, 저서 등이 전시되는 특별전시회도 27일까지 숭실대 형남공학과 2층 형남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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