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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개인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전년比 1.7%p 감소

2018-10-04 12:00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개인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전년에 비해 1.7%포인트 감소했다.

보험료 수익은 계약 갱신에 따른 보험료 증가와 유병력자 실손 신규 판매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 늘었다.

위험손해율 현황/표=금융감독원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개인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등 현황'에 따르면 개인실손의 손해율은 122.9%로 전년동기(124.6%)보다 1.7% 포인트 줄었다.

손해보험의 경우 계약갱신 등에 따른 보험료 수익 증가로 손해율이 전년(127.3%)에 비해 3.3% 포인트 감소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유계약 증가는 미미했지만 발생손해액이 19.1% 증가해 손해율이 6.4%포인트 늘었다.

자기부담금이 없는 표준화 전 실손의 손해율은 13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실손은 판매초기로 보험금 청구가 적어 손해율이 77% 수준이지만 지속적으로 손해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6월말 개인실손보험의 보유계약은 3396만건으로 지난해 말보다 37만건(1.1%) 증가했다.

보유계약 증가분의 대부분은 손보이며, 이는 신실손 증가와 유병력자 신규판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생보는 유병력자 미판매와 일부 생보사의 실손 판매중단 등으로 0.3% 증가한데 그쳤다.

위험보험료는 3조5000억원, 발생손해액은 4조3000억원으로 위험손해율은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감소한 122.9%다.

상반기 보험료 수익은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조5813억원에 비해 6187억원(17.3%) 증가했다. 이는 계약갱신에 따르면 보험료 증가와 유병력자 실손 신규 판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발생손해액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5441억원(14.6%) 늘었다.  손보의 증가분이 대부분이며 이 가운데 지난해 4월부터 판매한 신실손의 보험금 청구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에 따른 실손보험 손해율 변동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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