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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40 씽큐 공개…펜타 카메라 시대 열다

2018-10-04 15:21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미디어펜=이해정 기자]LG전자는 5개 카메라를 장착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씽큐)를 4일 공개했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V40 씽큐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을 갖고 잘 찍기만해서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가졌다"며 "저희가 낸 정의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단순히 DSLR 카메라를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토리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스마트폰에서의 라이프&스토리는 자신의 라이프를 담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추억으로 혼자 볼 수도 있지만 SNS(소설네트워크서비스)에 바로 바로 공유하는 부분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엇이 중요할지 봤더니 화각이 중요했다. 다양한 화면의 각도를 통해 내가 찍고자 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찍어 쉽고 빠르게 SNS에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목표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부사장, 황정환 MC사업본부장 부사장, 하정욱 단말사업부장 전무가 4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



그는 또한 "카메라 한장을 대충 찍었을 때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기 위한 많은 고민을 하면서 (펜타)카메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LG 스마트폰의 지향점이 고객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자 가장 불만이 많은 기능이기도 한 카메라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편익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LG V40 씽큐는 5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은 표준, 초광각, 망원 3개의 렌즈로 한번에 다양한 화각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1200만 화소 일반각 (F1.5·78°·1.4μm), 1600만 화소 초광각 (F1.9·107°·1.0μm), 1200만 화소 망원 (F2.4·45°·1.0μm)이 탑재됐다. 

전면에는 고해상도렌즈와 광각렌즈로 인물이 더욱 돋보이는 아웃포커스 셀카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일반각 (F1.9·80°·1.12μm)과 500만 화소 광각 (F2.2·90°·1.12μm)으로 구성됐다. 

LG전자 홍보모델이 LG V40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렌즈를 통과한 빛을 받아들이는 센서 픽셀은 LG V30 씽큐의 1㎛(1마이크로미터= 1/1000밀리미터)에서 1.4㎛로 약 40% 커졌다. 이미지 센서는 18% 키웠다. 조리개 값은 기존 F1.6에서 F1.5 최고 수준으로 개선했다. 

LG전자는 하이파이 쿼드 DAC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문 오디오 회사와 협업해 사운드 밸런스를 향상시키고 원음에 더 가까운 음질을 추구하고 있다. 또 붐박스 스피커와 같은 편의성도 계속 강화한다.

아울러 다양한 편의기능과 재미기능들을 탑재했다. 플랫폼 설계도 최적화해 발열이 적고 배터리 안정성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칩셋, SW와의 최적화를 통해 한번 충전으로 오래 쓸 수 있다.

LG의 올레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젤을 줄이고 화면을 키워서 몰입감을 높이는 '풀비전(Full Vision)'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LG V40 씽큐에서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은 편의성뿐 아니라 재미까지 제공한다.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매직 포토', 사진관처럼 조명을 비추는 듯한 효과를 내는 '3D 조명효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한 컬러로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나만의 아바타로 이모티콘처럼 만들어주는 '마이 아바타'와 'AR 이모지' 등 기능들도 탑재됐다.  

LG V40 씽큐는가전과의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별도 조작 없이 말로도 편리하게 가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LG V40 씽큐는 이달 출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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