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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소외이웃 지키는 ‘안전한 집’ 만들기 앞장

2014-06-27 12:57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집수리로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공간을 개선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충남 당진에서 어려운 이웃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 현대제철 제공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과 임직원들은 최근 충청남도 당진에서 어려운 이웃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진행했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첫 활동인 이날 행사에서 우유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오래된 집의 낡은 창호와 벽지를 보수하고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집수리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이번 활동 대상 가구 가운데 한 곳인 독거노인 이금자(가명, 81세) 할머니의 경우 노후된 가옥에서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겨울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한 겨울에 주방을 이용할 수 없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야 잠을 청할 있는 상황이었고 난방비가 월평균 17만원 정도 지출되는 등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효율화 작업이 시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활동에 동참한 정민의 사원은 “할머니께서 오래전 잃은 아들이 직접 지어준 집이라 남다른 애착이 있는 집이라 들었다”면서 “희망의 집수리를 통해 할머니의 추억까지 함께 지켜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희망의 집수리’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26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가 제공됐다.

현대제철은 대상 가구를 지난해 130가구에서 올해 14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까지 1000가구를 수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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