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의 기업광고 영상이 국내외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가상현실(VR) 기법으로 각 사업영역을 표현한 이번 광고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업PR캠페인 '에너지 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의 다섯 번째 편이다.
VR 전용 고글을 착용한 아티스트가 손에 든 브러시를 허공에 그을 때마다 화면에 SK이노베이션의 해상광구 및 전기차 배터리 등이 그려지며, 여의도 세 배 크기에 해당하는 울산콤플렉스의 수많은 단위 공장들을 그려내는 데에도 오차가 없다. 제작기간은 한 달, 용량만 1테라바이트가 넘는다.
SK이노베이션 기업PR캠페인 스틸컷/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8월15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광고 영상은 이날 오전 국내 조회수 1000만, 해외 유튜브 조회수 2000만을 넘어서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캠페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5000만 조회수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조회수 5000만회를 달성하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별도 기부금으로 책정,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키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즐기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기업PR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가 지향하는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광고영상의 흥행요인에 대해 아트버타이징(예술+광고) 장르를 3년간 선도해 오며 꾸준히 주목을 받아 온 데다 VR기법이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잘 이끌어 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VR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담은 광고 메이킹 필름의 조회수는 150만회에 달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