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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무인헬기 사고비율 최고 44%

2018-10-08 14:16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운영중인 무인헬기의 사고율이 최고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80% 이상이 사실상 '조종 미숙' 때문이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농촌의 고령화 등에 따른 농업 효율서 향상을 위해 현재 207대의 방제작업용 무인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대당 평균 도입가격이 1억7400만원으로 도합 360억1800만원이 들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43대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래 매년 사고율이 30% 이상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4년에는 당시 보유 167대 중 74대에서 사고가 발생, 사고율이 44%에 달했으며, 2016년에도 199대 중 80대가 사고가 나 40%였다.

이에 따른 수리비가 6년간 1억6100만원에 이른다.

사고 원인은 전선 및 지지선, 전신주, 나무 등과의 '추돌'이 70%인데, 이는 이동하지 않는 물체에 추돌한 것이므로 사실상 80% 이상이 조종 미숙이라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무인헬기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 소지자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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