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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케이팝…LG-대우전자 '한류 마케팅' 가전업계 달구다

2018-10-09 09:00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자 업계에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대우전자가 멕시코에서 케이팝 파티를 개최한 데 이어 LG전자도 미국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며 ‘한류 마케팅’을 펼쳤다.

9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현지시간 6일 오후 10시부터 하루 동안 타임스스퀘어 LG전자 전광판에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상영했다. 이번 이벤트는 방탄소년단의 뉴욕 공연에 맞춰 진행한 것으로, 팬들이 SNS를 통해 신청한 뮤직비디오와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콘서트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카고, 뉴욕 등지에 LG전자 제품을 체험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BTS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달 독일에서 열린 ‘IFA 2018’에서도 방탄소년단을 앞세운 ‘LG G7’ 부스가 연일 인기를 끌며 한류 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와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방탄소년단의 뉴욕 공연에 맞춰 현지시간 6일 오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SNS를 통해 팬들이 신청한 뮤직비디오와 응원메시지를 뉴욕 타임스스퀘어 LG전자 전광판에 상영했다./사진=LG전자 제공


앞서 대우전자도 지난 달 30일 멕시코시티 레포르마 거리에서 ‘케이팝 파티’를 열고 아이돌 커버댄스 공연, 강남스타일 댄스 콘테스트,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한복 체험 이벤트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브랜드 및 제품 홍보 부스를 마련해 마이크로 버블 세탁기, 더 클래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대우전자 주요제품과 계열사인 대유위니아 스포워셔(포터블 자연가습청정기),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우전자는 향후에도 케이팝 마케팅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다. 현지 특화 가전을 앞세운 밀착 프로모션을 진행, 멕시코 시장에서 인지도 및 판매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한류 문화 콘텐츠가 중남미 여성 소비자들을 주축으로 공유·소비되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에 맞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중남미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30일 멕시코시티 레포르마 거리에서 진행된 대우전자 'K-Pop 파티' 제품 홍보관에서 대우전자 세탁기 제품을 보고 있는 관람객들./사진=대우전자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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