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는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일자리의 '양적' 측면의 어려움이 계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고용이 조기에 '정상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정책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것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해 최근 경기·고용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장관들은 전반적인 수출·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업의 건설·설비투자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며, 고용의 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의 양적인 측면의 어려움은 9월에도 계속될 우려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고용상황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 경제·고용이 조기에 정상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정책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가 정책과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장능력 확충을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 바이오와 헬스, 데이터, 공유승차·숙박 등 핵심규제 개선, 관련 법안 입법 등으로 '혁신성장'을 가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과 기업에서 지속해서 호소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시장·기업의 '기 살리기'를 위한 정책 노력을 보다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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