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한신평, 동부그룹 일부 계열사 ‘투기등급’ 강등

2014-06-27 17:38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그룹 일부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신평은 동부씨엔아이㈜, ㈜동부메탈 등의 무보증사태에 대해 기존 'BBB-'(하향검토)에서 'BB'(하향검토)로 등급을 나췄다. 또 동부건설㈜은 'BBB-'(하향검토)에서 'BB+'(하향검토)로 하향 조정했다.

동부팜한농㈜의 무보증사채는 'BBB+'(부정적)에서 'BBB+'(하향검토)로, 동부증권㈜의 기업어음은 'A1'에서 'A1'(하향검토)로 등급전망을 변경했다.

'BB등급'은 '원리금 지급능력이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장래 안전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는 투기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신평은 "지난 23일 동부그룹 자구계획의 핵심이었던 동부제철의 인천공장 패키지 매각에 대해 인수협상대상자인 포스코가 인수 의사결정을 지연하면서 그룹 구조조정의 성사여부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부하이텍, 동부메탈의 매각 및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 기타 자구계획도 지연되면서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험이 고조됐다"며 "동부화재 지분의 추가 담보 제공과 동부제철에 대한 대주주의 유상증자 이행 관련 이슈도 계속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