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늘 하루에만 1%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22p(-1.12%) 내린 2228.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2240.80)를 경신한 것으로, 작년 5월 2일 2219.67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20p(0.10%) 오른 2256.03으로 출발했지만 외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 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시장이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0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1154억원, 10008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78%), POSCO(0.18%), SK텔레콤(2.33%)만 오르고 나머지는 전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63%)과 전기·전자(0.03%)만 오르고 건설(-6.26%), 기계(-6.19%), 의료정밀(-6.16%), 비금속광물(-6.01%), 종이·목재(-5.02%) 등이 크게 내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무려 19.65p(-2.56%) 내린 74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 21일(740.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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