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이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한다.
공장, 사무실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투자에 나선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LG화학 등 14개 기업이 2017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용량 139MWh의 ESS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SS는 일반적으로 야간에 남아도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사용량이 늘어나는 주간 피크 시간대에 공급하는 설비다.
LG화학은 150억원을 투자해 익산공장에 ESS를 설치했다. 익산공장의 ESS(배터링 용량 22.7MWh)는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기업들도 ESS 투자계획을 세웠거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LG화학 익산공장을 방문해 ESS 설치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ESS 조기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