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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카드사 외형경쟁 심각…방향제시 필요한 시점"

2018-10-12 13:11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카드사의 외형경쟁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향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모습/사진=미디어펜



이날 최운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금감원이 카드사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윤 원장이 교수 시절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리 수수료 등 상품가격 자율을 강조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등 평소 소신이 꺾인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윤 원장은 “인위적인 수수료 인하가 아닌 현행 수수료 제도 개선과 지급 결제 시장의 변화를 통해 가맹점에 혜택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억지로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과당경쟁 완화할 방안이 있으면 조치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금감원이 정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별 마케팅비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8개 전업계 카드사가 지출한 마케팅비용은 3조3459억원이었다. 

부가서비스와 무관하면서 외형경쟁을 심화시키는 기타마케팅비용은 2014년 6012억원에서 지난해 1조616억원으로 급증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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