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2018 슈퍼블루 마라톤'이 지난 13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 잔디광장에서 열렸다./사진=롯데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2018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 고흥길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장애인 및 가족 1000여명을 비롯해 총 8400여명이 참가했다.
롯데그룹의 42개사 1600여명의 임직원도 함께 참가해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슈퍼블루 △5㎞ △10㎞ △하프 등 4개 코스를 달렸다. 황 대표이사 역시 5㎞ 코스에 직접 참여해 함께 달리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롯데그룹의 지원도 이어졌다.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가 전 참가자를 위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마라톤 우승 시상품을 기부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를 운영해 무료로 커피를 제공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응급 상황에 대비한 자동제세동기(AED) 부스를 운영하며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인 댄스팀 여우와 곰돌이, 그룹 노라조의 축하무대, 발달장애인 밴드 '슈가슈가'의 식후 공연이 이어졌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롯데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2014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국민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슈퍼블루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갖고 있는 그릇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돼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황각규 대표이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서로 다름에 대해서 편견없이 포용하는 사회가 되는데 작은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