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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분담협상 "실질적 진전…11월 최종문안 타결 목표"

2018-10-19 17:58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서울에서 19일까지 나흘간 열렸던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양국간 8차회의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다"며 "11월 중 최종문안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8차회의가 16~19일간 서울 한국국방연구원에서 개최되었다"며 "양측은 16~17일 회의에 이어 18~19일간 회의를 연장해 미결 쟁점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측은 총액 등 핵심 쟁점에 있어 입장차를 좁히는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이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타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다만 집행과 관련한 제도개선 및 기술적인 사안에 대해 그간 상호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교부는 "한미 양측은 협정 발효를 위한 제반 국내절차를 연내 완료하기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협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중 최종 문안 타결을 목표로, 동맹으로서의 상호존중 및 이해의 정신 하에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91년 1차 협정을 시작으로 9차례 특별협정을 맺었는데 현행 9차 SMA(2014~2018년)은 올해 12월31일 부로 종료되고 이번 10차 협정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국방부 관계관들이, 미국측에서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수석으로 해 국무부·국방부 관계관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날 차기 회의와 관련해 "11월중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차기 회의의 구체적 일정은 추후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서울에서 19일까지 나흘간 열렸던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양국간 8차회의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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