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3회까지 0-0으로 맞선 가운데 4회초 넥센 공격에서 선두타자 샌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는 4번 박병호.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넥센 선발투수 헤일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박병호가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1볼 후 헛스윙을 한 차례 했고, 헤일의 3구째를 정확한 타이밍으로 받아쳤다. 타구는 힘차게 날아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넥센에 2-0 리드를 안긴 선제 2점홈런이었다.
박병호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안타이기도 했다. 박병호는 앞서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5차례 타석에 나서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올리긴 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가을야구 7번째 타석 만에 호쾌한 홈런포로 첫 안타를 신고한 넥센의 4번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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