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3일 서울시 서대문 본사에서 '2018년도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 회의'를 열고 계열사별로 체질 개선을 당부했다.
23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자회사별 경영이슈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전 계열사 대표이사에 향후 금리인상 및 환율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계열사별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우선 농협카드에 대해선 조직 효율성과 인적 전문성을 제고할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 독립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상품별·고객별 수익성 분석을 고도화해 일반 카드사 수준의 경영인프라 구축에 나서길 요청했다.
농협캐피탈에게는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산업재금융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노력, 기업금융 취급 단계 때부터의 리스크관리를 당부했다.
김광수 회장은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이라 금융환경 변화에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경영체질 개선으로 중장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말 인사와 관련해선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인사를 실시할 것을 밝혔다. 업무 경력과 직무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우수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회의의 경우 단순 보고만 오가던 기존의 형식 대신 자유 토론으로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평소 솔직한 소통을 강조하고 임직원으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고자 하는 김광수 회장의 주문에 따라 자유 토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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