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산과 들이 다양한 색을 띄는 가을이 되며 캠핑족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
짐이 많고 길을 가리지 않고 달리길 원하는 이들에게 SUV가 최적의 활용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차량에 캐라반을 달고 이동하는 캠핑족들도 늘며 세단보다 힘 좋은 SUV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 2011년 60만 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500만 명 이상으로 5년 사이에 8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는 캠핑카 등록 대수도 지난 2007년 346대에서 지난해 6월 말 기준 9231대로 10년 만에 30배 가까이 늘어나는 기록을 보였다.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약 21만 대에서 해마다 연 평균 13% 가량 성장했고 2017년에는 45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 SUV수요와 중형 세단 수요가 대형 SUV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조사도 보고되고 있어 향후 해당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의 수요에 이득을 볼 수 있는 브랜드는 SUV전문브랜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Jeep와 랜드로버가 있고 국내에서는 쌍용차가 있다.
이중 고객들의 근접성이 가장 낮고 활용성이 높은 것이 G4 렉스턴으로 꼽힌다.
풀옵션기준 4000만원대의 가격에 대형SUV의 차체크기, 다양한 안전·편의 옵션등으로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G4 렉스턴은 최대 3톤 견인력을 갖추고 있어 무거운 카라반을 견인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1월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X4(포바이포) 주최 '올해의 사륜구동 자동차'를 수상하며 높은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G4 렉스턴은 차체에 고밀도, 고장력 쿼드 프레임을 81.7%까지 적용하고, 사이드/크로스 멤버와 리어범퍼 빔에 590FB급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 적용했다. 4중 구조 강철 프레임은 주행 시 노면의 소음과 진동을 차단해 승차감 개선에 기여한다.
최근 출시된 2019 G4 렉스턴은 업그레이드된 스타일과 편의 사양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과 여기에 터치센싱 도어를 추가 적용했으며,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내년 9월 시행되는 배기가스규제(유로 6D)를 1년 앞서 달성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오픈형 데크를 가진 LUV(레저 유틸리티 차량)으로서 성능과 가성비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픈형 데크를 통한 1011리터 (400kg)의 압도적인 용량의 공간과 파워아웃렛(12V, 120W)을 이용해 다양한 도구 및 용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는 소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티볼리 급'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컴팩트한 사이즈와 SUV로서의 주행능력,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2000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력 소비층인 2030 세대의 첫 차 구입 층을 흡수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속적인 아웃도어 마케팅 활동으로 자동차 레저문화를 이끌고 있다. 10월 오픈한 쌍용차 고객 전용 프라이빗 오토캠핑빌리지는 충북 제천 백운면에 위치하며, 쌍용차 이용고객이면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에서 실용성이 중시되며 세단보다 활용성이 높은 SUV차급으로 인기가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 같은 글로벌 추세는 고객 취향에 따라 차이는 보이겠지만 전체적으로 SUV차급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