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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송민호, 3차례 출연-70번 벨 누른 끝에 한끼 성공…2주년 특집 의미 살렸다

2018-10-25 09:1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끼줍쇼'에 3차례나 밥동무로 출연한 송민호가 70번이나 벨을 누른 끝에 감격적인 한끼 도전에 성공했다. '한끼줍쇼' 2주년 특집은 초심을 돌아보게 하는 의미를 살렸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배우 임수향, 위너 멤버 송민호가 밥동무로 출연했다. 2주년 특집으로 방송된 이날 송민호는 '최다 벨 실패 밥동무'로 세번째, 임수향은 '분당 최고 시청률 밥동무'로 두번째 '한끼줍쇼'를 찾았다.

2주년 특집답게 이날 도전할 동네는 그동안 '한끼줍쇼'에 나름 의미가 있었던 곳 가운데 한 동네를 출연자들이 추천해 현장에서 제비뽑기로 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출연자는 물론 제작진도 어느 동네로 향할 지 몰라 이동 편의를 도울 대형 버스도 미리 준비한 상태였다.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송민호는 엉뚱 아이돌답게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 박지훈이 출연해 동영상 조회수 최다를 기록했던 전주를 선택해 이경규와 강호동은 물론 제작진까지 당황시켰다. 결국 제비뽑기에서는 '한끼줍쇼' 2회 방송에서 처음으로 한끼 식사에 성공했던(1회 방송은 모두 실패) 서울 성수동으로 결정이 났다. 첫 성공 동네를 2년이 지나 다시 찾게 된 것은 공교롭기도 했고, 프로그램 홍보가 제대로 안돼 어려움을 겪었던 초창기 때의 도전 정신도 되돌아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성수동으로 향해 한끼 도전에 나선 규동 형제와 밥동무들. 강호동-송민호 팀과 이경규-임수향 팀으로 나눠 본격적으로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두 차례 출연에서 모두 한끼 도전에 실패했던 송민호가 이번에는 성공해 편의점 음식 대신 따뜻한 집밥을 먹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송민호는 최다 실패 기록 보유자임에도 "단번에 성공하면 어떡하냐"는 자신감을 앞세워 거침없이 벨을 눌렀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어떤 주민은 "왜 우리 집에 와서 촬영을 하냐"며 화를 내기도 하는 등 문전박대가 이어졌다. 패기있게 나섰던 송민호가 잇따라 벨 누르기에 실패하자 강호동은 "송민호는 '한끼줍쇼'랑 안 맞아"라는 말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결국 송민호는 귀중한 한끼를 허락해준 가정을 만날 수 있었다. 송민호와 강호동은 불이 환하게 켜진 집의 벨을 눌렀고 결혼 1년차 신혼부부는 가족들의 상의 후 한끼를 수락했다.

송민호는 세 차례 '한끼줍쇼'에 나와 통산 약 70번 벨을 누른 끝에 드디어 한끼 도전에 성공해 감격해 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임수향-이경규 팀도 한끼 도전에 성공했는데 몽골인 주민이었다. 이들은 "몽골에서는 손님이 오시면 꼭 들어오라고 한다"며 훈훈한 몽골 인심을 보여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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