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지역금융이 제 역할을 수행해야만 실물부문에서 정책적 노력과 그 결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북은행 따뜻한금융 클리닉센터'에 방문해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이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9월 29일 열린 사모펀드 발전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등이 그 예로 지방은행이 그 역할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지방은행 스스로 지역 중소기업과 상공인을 적극 발굴, 육성하고 지역서민금융 지원에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지역재투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재투자 제도는 은행이 영업구역 내에서 수취한 예금을 지역 내 중소기업이나 서민 대출, 금융인프라 구축 등에 쓸 수 있게 한다는 게 골자다.
그는 "지역재투자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은행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지방은행들은 각자 영업기반이 되는 지역에서 오랜기간 중소기업, 서민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해 온 만큼, 이번 방안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