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을 면담하기에 앞서 사진촬영하고 있다./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을 면담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손베리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실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미 의회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북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인식을 설명하고, 제재 완화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미국 의회를 설득해달라고 주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손베리 위원장은 전날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남북 군사 분야 합의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손베리 위원장은 “이번 만남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