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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자기정치’ 주장에 청와대가 나서 "동의하기 어렵다" 반박

2018-10-29 14:48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2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비판을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임 실장을 비판한 손 대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임 실장이 자기정치를 했나요”라고 반문한 뒤 “그 자체를 동의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앞서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실장이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이뤄진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비서실장이 나설 자리가 아니다”라며 “임 실장은 자기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직격했다.

그는 “비서실장이 왜 국정원장,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을 부하 다루듯 대동하고 전방을 시찰하며, 비서실장이 왜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서서 야단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것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으로서 상황을 점검하고, 어느 정도 이행이 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돌아와서 동영상 내레이션을 한 것은 임 실장 본인이 주도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그 내용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임 실장은 지난 26일 유튜브에 남북공동유해발굴 현장 방문 때 담아온 촬영 원본에 내레이션을 담아서 3분58초가량의 미니 다큐 형식의 영상물을 제작해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유럽순방기간 중에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비우고 현장을 방문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청와대./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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