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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한미 두 대통령, 北 FFVD에 집중"…이도훈 "틈 없는 한미공조 중요"

2018-10-29 16:32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6자수석 협의에서 미국측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한미 두 대통령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빛샐 틈 없는 한미 공조가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방한중인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6자수석 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에서 70년간의 전쟁과 적대관계를 끝내기 위한 비핵화 협상의 목표는 FFVD"라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사항은 북한의 FFVD이고, 한미 양국 대통령이 이 목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협의하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이행하는 것이 나와 이도훈 본부장의 임무"라며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취임 후 벌써 4∼5번째 방한이고 우리측과 한국팀이 만난 것은 벌써 12번"이라며 "한미는 믿을수 없을만큼 잘 협력해 왔고 향후 이와 같은 협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비핵화 프로세스가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한미가 긴밀한 공조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미북 양측 대표가 가능한 조속히 만나 현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 6자수석 협의에 대해 "이 본부장의 지난 방미 협의결과를 토대로 향후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공조 강화 방안과 북미 후속협상 동향,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구체 추진방안, 남북관계 발전 방향 등 제반 현안에 관해 후속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고 30일 오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방한중인 비건 특별대표는 29일 한미 6자수석 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에서 70년간의 전쟁과 적대관계를 끝내기 위한 비핵화 협상의 목표는 FFVD"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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