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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해 밀반입 차단…스마트 검역체계 구축

2018-11-05 13:02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5일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관리원)과 함께 스마트 국경검역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검역본부로부터 최근 3년간 인천국제공항의 입항정보와 검역단속 현황, 탐지견 운영 현황 등의 자료를 받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마련된 검역체계는 중점 검역 대상 항공기를 예측하고, 전체 검역 실적의 30% 상당을 차지하는 탐지견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테스트한 결과 정확도가 92.4%에 달했으며, 탐지견 운영 효율도 24% 이상 높아졌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이를 과학적 검역정책 수립과 업무 효율화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조병임 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우려가 매우 커지는 가운데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과학적 국경검역 구축 기반을 마련한 좋은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며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해 효과적인 국경검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지난해 휴대물품 밀반입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약 6만 건, 46%)과 베트남(약 3만 건 23.7%)이었으며, 밀반입 품목 중 식물은 망고(약 1만5000 건, 19%), 사과(약 9000 건, 12%)가 많았고, 축산물은 소시지(약 2만 건, 41%), 소고기류(약 1만 건, 21%)가 많았다고 집계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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