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범 진보진영 정치인 중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 보수진영 정치인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총리는 범여권 지지층·무당층(1690명, ±2.4%포인트)에서18.9%를 기록하며, 이재명 경기지사(11.3%), 박원순 서울시장(10.5%), 김경수 경남지사(10.3%), 심상정 정의당 의원(10.2%) 등을 따돌리며 1위를 고수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이 총리는 앞서 지난달 조사보다 2.7%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황교안 전 총리는 범야권 지지층·무당층(1122명, ±2.9%포인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8.0%로 1위를 기록했다.
황 전 총리는 전달에 비해 0.5%p 하락했지만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9%), 오세훈 전 서울시장(10.3%)을 따돌렸고, 보수층(505명, ±4.4%포인트) 대상 조사에서 34.0%, 한국당 지지층(561명, ±4.1%포인트) 조사에서 44.1%의 선호도를 기록해 다른 인사들에 비해 더 크게 앞섰다.
이밖에 범 진보진영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6.5%),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3.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2.8%), 이해찬 민주당 대표(2.7%), 송영길 민주당 의원(2.3%) 등의 지지율이 확인됐다.
이어 범 보수진영에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8.1%),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5.2%), 원희룡 제주지사(4.1%), 김문수 전 경기지사(4.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3.6%), 김무성 한국당 의원(2.8%) 등의 선호도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가 최근 확인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범 진보진영 정치인 중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 보수진영 정치인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