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구 서울역사에 위치한 '청년 푸드 창업지원센터'의 '칙칙쿡쿡' 위탁사업 공개입찰에서 최종 선정됐다./사진=롯데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마트는 구 서울역사에 위치한 '청년 푸드 창업지원센터'의 '칙칙쿡쿡' 위탁사업 공개입찰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칙칙쿡쿡'은 외식업 창업가 육성을 위해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론칭한 브랜드로 연내 구 서울역사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철도공단과 롯데마트는 창업가들이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칙칙쿡쿡'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먼저 입점이 확정된 예비 창업가에게는 1년 동안 매장 운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며, 철도공단측에서는 인테리어 및 설비를 전액 지원해 준다.
또한 외식분야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인 '청년식당'의 운영 경험과 유통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칙칙쿡쿡' 운영 위탁사로 선정된 롯데마트는 전문 인력 구성을 통해 창업가를 지원한다.
메인으로는 운영/마케팅, 위생관리, 메뉴/시스템, 매장관리에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며, 보조로는 전문 쉐프와 위생 인력, MD 부터 재무, 법무까지 창업가의 서포트 역할을 병행하게 된다.
'칙칙쿡쿡'은 340여평 규모로, 내국인 및 외국인의 평가를 받기 위해 한식, 중식, 양식, 분식, 퓨전 등 8개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각 코너별 꾸준한 판매 상품인 스테디 상품은 70%로 운영하며, 30%는 시즌별, 트랜드별 메뉴로 구성할 방침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매년 외식업 창업 이후 생존율이 급감하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칙칙쿡쿡'은 치열한 외식업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시장에서의 마지막 점검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며 '칙칙쿡쿡'을 통해 창업가들이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열 롯데마트 서울역점장은 "유통 노하우와 외식분야 청년 창업 육성프로젝트의 경험을 살려,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서울역사 외 다른 민자역사를 통해 '칙칙쿡쿡'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