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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원책에 최후통첩…'전대 시기' 놓고 일촉 즉발

2018-11-08 16:42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에게 "조강특위 범위를 넘어서는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공식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당 비대위가 이날 전원책 변호사에게 '전당대회 연기는 불가능하고 조강특위 본연의 활동에 충실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최종 전달하면서, 양측 갈등이 최대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 전대 일정 등이 제시되어 있고 이는 어떤 경우에도 준수되어야 한다"며 "조강특위가 기한을 어겨가며 활동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총장은 이날 "2월 전대를 기점으로 역산하면 조강특위 활동은 1월 중순 이전에 종료되어야 하고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는 12월 중순 전후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기한은 어떤 경우에도 변경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조강특위는 비대위 결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기로 했다"며 "지금까지의 개별적 발언과 달리 이번에는 비대위가 만장일치 의견으로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장은 "조강특위 구성원들은 당헌당규상 조강특위 범위를 벗어나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조강특위 역할은 당협 교체이고 이에 벗어난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후 기자들과 만나 전원책 위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미리 이야기는 안 했으면 한다"며 "모든 것이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의원들 요구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 변호사는 조강특위 위원으로 임명된 후 '전당대회 6~7월로 일정 연기'를 비롯해 소선거구제도, 단일지도체제 유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계파 갈등 등 여러 이슈에 대해 비대위와 다른 입장의 발언을 쏟아내 구설에 올랐다.

다음 조강특위 회의는 9일 오후로 예정되어 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에게 "조강특위 범위를 넘어서는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공식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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