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에너지 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권고안이 발표된 가운데, 계획의 타당성과 이행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및 에너지특위위원회 소속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오는 9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워킹그룹에 참여한 분과위원장들과 참여하지 않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워킹그룹 참여 멤버 중 김진우 총괄위원장(연세대 교수)·박종배 공급분과위원장(건국대 교수)·강승진 수요분과위원장(산업기술대 교수)이 대표로 참가한다.
워킹그룹에 참여하지 않은 에너지전문가로는 이창호 전기연구원 박사·정용훈 카이스트 교수·석광훈 녹색연합 전문위원이 대표로 나선다.
지난 7일 발표된 워킹그룹 권고안은 전기요금 개편과 강력한 수요관리 정책을 통해 20년 뒤 에너지 소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 △구체적인 이행계획 △이번 권고안에 원전 발전 비중이 빠진 이유 등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정부는 이번 민간 권고안을 기초로 공청회 등을 통해 정부안을 마련한 뒤 에너지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인 만큼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국가 에너지 최상위 계획이 제대로 세워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