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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프리미어 12 예선, 고척돔에서 개최…2020 도쿄올림픽 티켓 걸린 중요한 대회

2018-11-09 15:4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 제2회 프리미어12 예선전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프리미어 12는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모여 4년마다 한 번씩 치르는 대회로 지난 2015년 첫 대회에서는 한국이 우승한 바 있다.

9일 KBO(한국야구위원회)와 대만,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1월 제2회 프리미어 12 예선은 서울, 멕시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다. 4개국씩 3개조로 나눠 예선전을 갖는데 고척돔에서 경기를 갖는 서울 예선에 어느 팀이 올 지는 미정이다. 대회 출전국이 2018년 말 WBSC 랭킹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특히 내년 프리미어 12는 그 다음해인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어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프리미어 12 성적 기준 아메리카 대륙 국가 중 최상위 팀,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최상위 팀(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 제외) 등 2개국이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2010 도쿄올림픽 야구에는 총 6개 나라가 출전한다. 개최국 일본은 자동출전권을 가졌고, 프리미어 12에서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1개팀씩이 결정되며 나머지 3장의 티켓은 아프리카·유럽 지역 예선 우승팀, 아메리카 대륙 지역 예선 우승팀, 패자부활전 형식의 인턴콘티넨털 예선 우승팀에게 각각 돌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내년 프리미어 12에서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도쿄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한국과 멕시코, 대만에서 치르는 프리미어 12 예선의 각조 상위 2개팀씩 6개팀이 일본으로 넘어가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과 도쿄돔에서 각각 슈퍼라운드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는 내년 11월 프리미어 12 출전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정규시즌 개막일을 3월 23일로 앞당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내년 10월께 소집돼 프리미어 12 대비를 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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