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골 행진에 브레이크가 없다. 또 골을 터뜨려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더군다나 팀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자, 팀의 J1리그 잔류를 확정시킨 천금의 가치를 지닌 골이었다.
감바 오사카는 10일 오후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난벨마레와 J1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바로 '한국산 골잡이'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5분 요네쿠라 고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문전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골을 넣고 있다. 이날까지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황의조의 맹활약을 앞세워 감바 오사카는 13승 6무 13패, 승점 45점이 돼 리그 9위에 랭크하면서 남은 경기과 상관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감바는 황의조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빠진 동안 한때 강등권으로 추락했으나, 황의조가 복귀해 맹활약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황의조는 이날 1골을 보태 리그 15호골을 기록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올 시즌 20골이나 넣었다.
연속골로 쾌조의 감각을 이어간 황의조는 기분좋게 오는 12일 대표팀에 소집돼 호주 원정 2연전에 나선다. 한국대표팀 벤투호는 호주에서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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