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예년과 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이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 교수는 오전 8시 40분부터 정부 세종청사에서 출제의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강래 출제위원장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이강래 위원장은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이전 시험에 출제된 내용은 문항의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을 다소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어/영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 등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밝혔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2차례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로 유, 불리 문제가 생기는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이런 문제점을 줄이고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부터 19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고, 26일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 발표는 다음 달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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