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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미국 델타항공과 시애틀 공항 체크인 카운터 공유

2018-11-15 10:52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이 미국 델타항공과 올 상반기 조인트벤처를 체결 후 고객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체크인 카운터를 공유한다. 두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은 동일한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게 된 것이다. 

15일 대한항공은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의 탑승수속 카운터 공동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탑승수속 카운터 공동운영을 통해 물리적 거리가 줄어든 만큼, 긴밀한 업무 협조와 의사소통을 통해 보다 원활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마련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체크인 카운터 /사진=델타항공 제공


체크인 카운터 공유를 통해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는 시애틀 공항 남쪽 터미널에 위치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올해 5월 조인트 벤처를 개시, 태평양횡단 노선의 공동 운항 확대, 고객 서비스 개선, 상용고객 프로그램 혜택 확대, 영업 및 마케팅 제휴 강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각 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매일 2편의 인천-시애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조인트벤처의 혜택을 반영하는 시간 대별 항공편 운항으로 고객에게 확대된 여행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시애틀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양사 항공편 간의 환승시간을 대폭 단축하여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으며 또한, 2019년 4월부터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으로 시애틀-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마테오 쿠시오(Matteo Curcio)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시애틀은 미국 내 델타항공사의 가장 중요한 국제선 허브 공항중 하나”라며, “대한항공과 체크인 카운터 공유는 승객에게 편안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조인트 벤처 사업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시애틀로부터 피닉스, 덴버, 산호세 등 미국의 48개 도시로 연결편을 제공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시애틀-인천 노선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 나고야, 방콕을 비롯해 30개 이상의 아시아 도시로 환승할 수 있는 연결편을 제공한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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