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한미 워킹그룹(실무단)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출범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워싱턴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양측 간에 좋은 협의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워킹그룹 가동을 위한 세부사항이 거의 합의됐다"고 전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양측이 지금까지 해왔던 협의를 체계화하면서 외교부 차원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홈페이지에 성명을 공개하고 "한미 워킹그룹의 목적은 양측이 공유하는 목표인 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긴말한 조율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이 진행하고 있는 외교적 노력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지속적 이행, 남북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한미 워킹그룹의 의제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6일 "양측은 지난달 29일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 계기로 가진 한미 수석협의의 연장선 상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같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한미 워킹그룹(실무단)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출범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