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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이력 관리도 블록체인 기술이 책임진다

2018-11-20 13:28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이 쇠고기 위생·안전도 책임지는 시대가 온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까지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전북 지역에 시범 구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발표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의 '6대 공공시범사업' 가운데 하나다.
   
축산물 이력제는 소의 사육부터 도축·식육 포장·판매 단계까지 정보를 기록·관리해 위생·안전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이력을 추적하는 제도다.

정부는 "현행 제도는 단계별 이력 관련 정보를 대부분 5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신고 이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파악에 오랜 시간이 걸릴 우려가 있다"며 "단계별로 각종 증명서를 종이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이 걸리고, 위·변조 위험도 있다"고 기술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이력관리 시스템은 쇠고기 유통단계별 각종 이력 정보와 증명서를 블록체인에 저장·공유, 신뢰도와 신속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장과 소에 근거리 블루투스 통신장치를 부착해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각 단계별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공유한다.

내년 1월부터 전북 지역 축산 농가와 도축장 등에서 운영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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