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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맞은 증권가, '절세 마케팅' 속도 붙었다

2018-11-25 08:30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연말을 맞은 증권업계가 소득공제 혜택을 앞세워 연금상품 이벤트를 시작하거나 절세 전략 등 세금 관련 서비스에 돌입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증시는 부진한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할 적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연말을 겨냥한 연금상품 경쟁이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와 연금저축계좌로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각종 이벤트와 홍보 활동이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연금저축의 경우 연간 납입액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16.5%를 공제받을 수 있고, IRP는 3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의 경우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면 400만원 한도 내에서 16.5%를 세액공제 받아 66만원을, 5500만원을 초과하면 13.2%로 52만 8000원을 공제 가능하다. 총급여가 1억 2000만원을 초과하면 300만원에 13.2%로 한도가 감소한다.

IRP는 연금저축을 포함해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RP로만 한도를 채울 경우 소득 5500만원 이하면 연간 115만5000원, 5500만원을 초과하면 92만4000원을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IRP 가입 고객의 개인 납입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월 10만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를 약정하고 납입하면 각 연금 계좌별로 5000원~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도 연금저축계좌, IRP, DC형 추가 납입 등 연금상품에 가입, 이전, 추가 납입시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연말정산과 절세 전략 등 각종 서비스도 한창이다. 삼성증권은 내달 5일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직장인의 연말정산을 대비하는 '제19회 삼성증권 은퇴학교'를 연다. 연말정산 막판뒤집기를 주제로, 연말정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략 및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도 지점 객장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세무, 절세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고객 서비스 폭을 늘렸다. 

고액자산가를 위한 연말 절세 상담 서비스도 이어진다. 대신증권은 고액자산가(HNW: High Net Worth) 고객을 대상으로 대형 로펌 출신 세무사로 구성된 컨설팅팀이 부동산과 금융상품 관련 절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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