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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체인지급 변신 제네시스 'G90' 출시…극한의 '정숙성'

2018-11-27 13:44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신차급 변신을 단행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가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27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G90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난 3년간 제네시스는 국내외에서 그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면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및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내었고,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전략담당 전무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전무), 이광국 국내마케팅실장(부사장) 이 신형 제네시스 G90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G90는 제네시스가 지난 2015년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앞으로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 디자인,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국산 최고의 차를 넘어 글로벌 명차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G90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G90, G80, G70로 완성된 세단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출시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G90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가 적용된 외장 디자인 △내장 소재 고급화 및 향상된 디테일의 내장 디자인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최첨단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첨단 주행 편의 기능 등이 특징이다.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모델별 복합 연비는 3.8 가솔린 8.9km/ℓ(18인치 2WD 기준), 3.3 터보 가솔린 8.8km/ℓ(18인치 2WD 기준), 5.0 가솔린 7.3km/ℓ(19인치 AWD 기준)이다. 

가격은 7706만원~1억1878만원 선이다. 구체적으로 3.8 가솔린 모델은 7706~1억995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8099~1억1388만원, 5.0 가솔린 모델은 1억1878만원이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G90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G90, G80, G70로 완성된 세단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출시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G90에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을 집중적으로 담아냈다"며 "제네시스는 이를 통해 고객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외장 디자인 '수평적 구조' 안정감 실현 
G90의 디자인은 '수평적 구조의 실현'이 특징이다. 차량 전체에 수평적인 캐릭터 라인(자동차 차체 옆면 가운데 수평으로 그은 디자인 라인)을 적용해 안정되고 품위 있는 자세, 웅장하고 우아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패턴 지-매트릭스(G-Matrix)는 G90의 특별한 요소다. 지-매트릭스(G-Matrix)는 헤드/리어 램프 및 전용 휠, 크레스트 그릴에 적용됐으며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제네시스 G90. /사진=미디어펜



내장 디자인의 경우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외장과 동일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고 소재를 고급화해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극대화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의 연결감을 강화하고 송풍구(에어 벤트)와 공조/오디오 스위치의 형상을 변경해 수평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센터페시아 스위치 개수도 줄이는 등 실내 공간의 복잡한 요소를 최대한 단순화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피로하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한 '편의성' 극대화
G90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IT 편의사양을 제네시스 최초로 마련했다. 

G90는 신규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를 탑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원하는 설정 메뉴를 쉽게 찾고, 길안내 등 다양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음성 설정 검색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끄는 것은 물론 공조, 비상등 점멸, 메모리시트, 열선 조절, 창문 개폐와 시트 제어 등을 지원하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앱' △재생 중인 음악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운드하운드'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등 다양한 첨단 IT 사양을 담았다.

플래그십 대형 세단에 걸맞은 다양한 감성 신기술도 선보인다.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터널 진입 전 창문 및 공조를 자동으로 제어해주고, 국내 최초로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외부기온, 차량 실내 온도, 일사량, 공조 설정 등을 종합해 열선/통풍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외부공기 유입 차단 및 마이크로 에어 필터를 통한 실내공기 정화를 수행하는 '공기 청정 모드' 등이 탑재됐다.

신기술을 대폭 적용해 정숙성도 한층 개선했다. 

소음이 발생하면 반대 위상의 음원을 만들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Active Noise Control)'이 적용, 특히 뒷좌석 탑승객이 느끼는 엔진 부밍 소음을 줄였다.  

아울러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을 이용해 주행상황별 진동을 최소화하고, 앞바퀴와 뒷바퀴의 감쇠력을 적절히 배분해 승차감 뿐만 아니라 조종 안정성까지 높였다.

◇최첨단 안전기술' 확대 적용 
제네시스 G90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진 가이드 램프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안전 하차 보조(SEA, Safe Exit Assist) 등이 전트림 기본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오는 28일부터 12월31일까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 G90 특별 전시 및 인터렉티브 콘텐츠, 도슨트 투어, 시승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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