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영원한 피겨퀸' 김연아가 의미있는 상을 받았다.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에서 시상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김연아는 28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스포츠 분야에 크게 기여한 스포츠인에게 수여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Outstanding Performance)을 수상했다.
현역 시절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고 대한민국에 최초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안겼다. 또한 은퇴 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대회 유치에 힘쓴 공로도 인정받았다.
트로피 수상 후 김연아는 유창한 영어로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제게 큰 영광이다. 전세계 피겨스케이트인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서 "특히 올해는 정말 특별하다. 나의 고국 대한민국에서 평창올림픽이 열렸고, 홍보대사로 참여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대단한 상까지 받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 Award)을 수상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평창올림픽에서 비록 5전 전패에 그쳤지만, 남북이 한 팀이 돼 투혼을 발휘한 모습으로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겼다. 남측 박종아, 북측 김은향이 나란히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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