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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레스케이프호텔 총지배인, 6개월 만에 물러나

2018-11-30 15:48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김범수 신세계조선호텔 식음기획담당./사진=신세계조선호텔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김범수 레스케이프호텔 총지배인이 6개월 만에 물러난다. 레스케이프호텔의 성과 부진이 총지배인에서 물러난 배경으로 해석된다. 김 총지배인은 블로거로 시작해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고 최근에는 호텔 경력 없이 총지배인에 바로 선임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총지배인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호텔업계에 최단기간 총지배인이라는 기록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30일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김범수 레스케이프호텔 총지배인(상무보)에 대해 신세계조선호텔 식음기획담당 겸 레스케이프호텔 총지배인에서 총지배인을 배제하고 식음기획담당만 맡기기로 했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향후 신세계조선호텔이 호텔업을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세분화 차원에서 김 상무에 대해 식음기획담당만 맡기기로 한 것으로 보이며 레스케이프호텔의 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6월 첫 독자 브랜드로 내놓은 레스케이프호텔의 초대 총지배인으로 김 상무를 선임했다. 하지만 오픈 초기 객실 점유율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여성 자위기구 판매, 취업비자 없이 바텐더 고용, 칵테일 잔 불법 반입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레스케이프호텔은 관세청 조사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레스케이프호텔 총지배인으로 선임된 이후 가진 언론 인터뷰 기사를 자신의 SNS에 퍼 나르며 '가문의 영광'이라는 해시태그도 남겼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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